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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탐임루프 로맨스 스릴러 드라마 '지금거신 전화는'(인물구조, 감정선, 서사)

by 자유를찾은도비 2025. 12. 31.

 

지금거신 전화는 포스터

이번 드라마는 굉장히 참신했던 드라마로 기억하고 있는데요
로맨스와 타임루프, 스릴러까지 섞여있던 드라마입니다! 
MBC 드라마 ‘지금거신 전화는’은 타임루프라는 SF적 설정 위에 감성적 서사와 인간관계의 복잡한 구조를 정교하게 엮어낸 작품입니다. 특히 인물 간의 관계와 그 심리 변화는 드라마 전개의 중심축으로 작용하며, 서스펜스를 넘어서 깊은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지금부터 주요 등장인물과 관계 구조를 중심으로 이 드라마의 서사적 완성도를 분석합니다.

복잡한 시간 속 관계, 인물구조의 정교함

‘지금거신 전화는’은 단순히 시간을 넘나드는 스릴러가 아닙니다. 이 드라마의 중심은 인물 간의 관계 구조에 있습니다. **이성경(서연서 역)**과 최다니엘(한유진 역),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과거와 현재의 인물들이 직조하는 서사는 타임루프라는 구조 속에서도 혼란스럽지 않게 명확한 방향성을 유지합니다.
서연서는 과거의 사고로 삶이 멈춰버린 인물이고, 한유진은 과거의 진실을 알기 위해 현재를 추적하는 존재입니다. 이 두 주인공은 시간이라는 벽을 사이에 두고 연결되며, 그들의 대화와 선택이 새로운 현실을 만들어냅니다.

드라마 초반에는 인물들이 각자 자신의 과거에 갇혀 있지만, 회차가 진행될수록 서로의 존재가 전환점이 되며 관계는 급격하게 진화합니다. 또한 주변 인물들 역시 단순한 조연이 아닌, 주인공의 내면에 영향을 주는 인물로 배치되어 있어 서사가 입체적으로 전개됩니다.
특히 서연서와 한유진 사이에 형성되는 감정은 로맨스를 넘어서, 책임, 속죄, 선택이라는 철학적 메시지로 확장됩니다. 이는 드라마가 단순한 ‘사건해결물’이 아닌 ‘인물서사 중심극’임을 보여주는 지점입니다.

인물관계도의 핵심: 시간의 교차점에서 만나는 감정선

인물관계를 단순히 ‘누가 누구와 가까운가’로 보는 것이 아니라, ‘시간과 선택이 관계에 어떻게 작용하는가’로 분석하는 것이 이 드라마의 핵심입니다.
서연서는 자신이 받은 전화로 인해 과거의 사건을 다시 기억하게 되며, 한유진은 과거에 그 전화를 했던 사람이 자신이었음을 깨닫습니다. 이 연결 고리는 ‘전화’라는 장치를 통해 시간과 관계가 만나는 지점이 되고, 서로를 향한 감정의 변화도 이 지점에서 발생합니다.

드라마 중반부터는 인물 간 신뢰와 의심이 반복되며, 누구를 믿을 것인가에 대한 긴장감이 고조됩니다. 특히 유진이 진실에 접근하면서 드러나는 과거의 인연과 현재의 선택 사이의 갈등은 드라마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갈등축입니다.

또한 가족 관계, 과거의 사고, 주변 인물의 선택 등이 반복적으로 재구성되면서 인물관계도는 회차마다 새로운 층위를 가지는 구조를 갖추게 됩니다. 이는 단순한 수평적 관계가 아닌 시간적 깊이를 가진 입체적 관계도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시청자는 인물의 감정을 따라가며, 관계의 흐름을 추리하듯 따라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관계 중심으로 재조립된 서사, 드라마의 힘

‘지금거신 전화는’의 진정한 서사적 힘은 바로 인물 간 관계를 중심으로 이야기 구조를 재배열한 점에 있습니다. 사건의 흐름보다 인물의 선택이 중요하게 다뤄지며, 각 인물의 내면 동기와 감정 변화가 플롯을 이끕니다.
서연서는 단순히 피해자 혹은 누군가의 연인이 아니라, 기억과 상처를 가진 하나의 주체로 설계되었고, 한유진 역시 탐색자에서 시작해 죄책감과 용서 사이를 오가는 입체적 주인공으로 그려졌습니다.

주요 갈등이 인물의 내면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시청자는 사건보다 관계에 더 집중하게 됩니다. 특히 마지막 회차로 갈수록 모든 인물의 서사와 선택이 하나의 점으로 수렴되면서 감정적 여운을 남깁니다.
이는 단지 반전이나 충격을 위한 구성과는 다른, 인간 서사 중심형 드라마가 지닌 미덕입니다.

결국 ‘지금거신 전화는’은 인물관계도를 통해 스토리를 설계한 드라마입니다. 복잡하게 얽힌 과거와 현재, 그리고 그 안에서 변화하는 감정선을 따라가다 보면, 이 작품이 단순한 장르물이 아닌 정서적 감정극이라는 사실을 실감하게 됩니다.(ㅇ

MBC 드라마 ‘지금거신 전화는’은 타임루프라는 설정 속에서도 인물 중심의 서사를 치밀하게 구성하며, 관계 속에서 변화하는 인간의 심리를 탁월하게 그려냈습니다. 인물관계도를 기반으로 펼쳐지는 서사는 감정의 흐름에 따라 설득력 있게 전개되며, 단순한 장르극을 넘어선 감정 중심 드라마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습니다. 지금, 다시 한번 이 드라마를 본다면 ‘누가 연결되고, 왜 변화했는가’를 중심으로 보시길 추천합니다.